해루질 강좌 - 해루질을 하기위해 알아야할 기초지식 - 5.5 채집 도구 (뜰채,작살,집게,가프,뒤집게..)

해루질 강좌  
 - 해루질을 하기위해 알아야할 기초지식 -
  5. 해루질 장비


5.5 채집 도구 (뜰채,작살,집게,가프,뒤집게..)

 
이번에 이야기할 내용은 해루질시 필요한 채집 도구에 대하여  알려 드리겠습니다. 수중
해루질의 경우 허리에서 가슴 깊이까지의 물속을 들어가서 바닦에 있는 해산물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채집 도구가 필요 합니다. 물이 빠진 모래위를 걸어 다닐때야 별다른
도구 없이도 손을 잡으면 되지만 수중의 경우는 손이 닫지 않으니 당연 도구가 필요 합니다.

해루질 도구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구는 바로 뜰채입니다. 뜰채를 이용하여 바닥의 소라
,꽃게,낚지,주꾸미,광어 등등 거의 모든 해산물을 잡을 수 있습니다. 뜰채만 있으면 전천후로 물속에서 거의 모든 상황에 대처가 가능합니다. 그러다 보니 뜰채의 강도가 중요시 됩니다.
뜰채의 강도가 약하면 몇번 사용을 못하고 파손이 되어 난감한 상황에 접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처음 해루질을 시작하는분들은 일반 낚시용 뜰채를 사용하여 해루질을 시작합니다.
저 또한 붕어 뜰채로 시작 했습니다.  그런데 이 뜰채의 단점은 구멍이 촘촘하여 물속저항이
심해서 소라를 제외하고 움직이는 해산물은 잡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망을 교체해 사용을
합니다. 그런데 망은 좋은데 뜰채의 외곽이 알루미늄으로 강도가 약해서 멏번 사용하다보면
쉽게 부러집니다. 저같은 경우 부러지지 않을 정도의 힘으로 그동안 조심히 사용 합니다.
그런데 물속에서 주먹소라를 발견했거나 무게가 무거운것을 건지면 아마 부러 질 것입니다.
그래서 해루질에 사용하는 뜰채는 대부분 스텐봉이나 고추대로 말아서 자작을 합니다.


초기 제작을 하던 뜰채는 고추대를 이용해서 틀을 만들고 아래 고정은 에폭시를 이용하여 양생 합니다. 고추대의 특성이 강하고 녹이 슬지 않아서 초기에는 여러 해루질 카페에서
많이 만들어서 판매를 합니다. 그런데 만드는 과정에 에폭시로 양생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생겨서 요즘은 스텐봉을 용접을 합니다.

요즘은 대부분 스텐봉을 15A 니플에 용접을 해서 만들어 판매를 합니다. 뜰채를 구하고
나면 이제 고정용 자루봉도 구해야 합니다. 뜰채와 봉의 조립은 대부분 15A 소켓을 이용
하여 체결 하는데 기계 가공을 집에서 못하다 보니 소켓을 봉에 조립하는 일이 쉽지 않아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탄생했고 그방법을 지금도 사용합니다.

봉이 준비되면 봉과 함께 작살이 필요 합니다. 작살은 순수하게 물고기를 잡기 위한 도구로
물고기를 잡지 않을거라면 반드시 필요는 없습니다. 작살의 사용은 바다의 경우 불법으로
단속 대상입니다.  또한 사람들에게 흉기가 될수도 있어서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그외에서 낙지를 잡기 위한 돌 뒤집게와 괭이, 호미 등이 필요 합니다.

- 태 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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