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루질 강좌
- 해루질을 하기위해 알아야할 기초지식 -
5. 해루질 장비
계속해서 강좌를 이어 가겠습니다. 포스팅이 좀 늦었네.
5.2 수중 써치 - 1부
이번에 이야기할 내용은 수중 써치입니다. 해루질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보고, 또 검색해보았을 것입니다. 저도 처음 해루질을 시작할때는 지금 처음 해루질을 시작하는분들과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낚시가게에 들어가서 3000원 짜리 렌턴을 사들고 샌달을 신은채로 바다에 들어가 박하지 한마리를 잡으면서 하룻밤을 지새우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겨우 박하지 몃마리 잡으려고 서울에서 안면도까지 차를 몰고 방파제에 도착해서 밤을 꼴닥 새워가며 왜?
박하지 잡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몇마리 잡아서 좋아라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지금이야 박하지는 눈에 보여도 잘 안잡는데, 이제는 참 배가 불렀네요. 그때는 잡은 박하지라면이 왜 그리도 맛있었던지.....^ ^ 글을쓰던 중 잠시 우리집 냉동고를 열어봅니다.
한달전 잡았던 박하지가 아직도 그대로 있네여. 이제는 박하지도 푸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해루질에 대해서 많은것을 알고나니 이제는 초보시절이 그립네요..!
저는 2001년부터 전문적으로 해루질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는 바다낚시를 자주 다녀서 기본적인 잡는방법은 알고 있었지만 본격적인 취미로는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엔
지금의 LED 써치가 없던 시절이라 모든 사람들이 자동차 할로겐 안개등을 개조해서 바다에
다니곤 했습니다. 해루질 써치 관련해서 처음 할로겐 써치가 없던 저로선 고민을 많이 하게 했습니다. 그때 당시도 가격이 밧데리까지해서 10만원 정도 했던거 같네여. 그래서 생각했던것이 일반 LED 렌턴 입니다. LED 렌턴을 들고 다니면서 물속을 비추면 되겠구나하는 생각에 처음 몇번은 잘 들고 다녔습니다.
저놈을 들고 처음 해루질을 가서 광어 4짜를 잡아 왔네요. 그런데 어느정도 다니다 보니 한계를 느끼게 됬습니다. 물속 바닦을 자세히 보기에는 아무래도 밝기가 약하고, 매번 건전지를 갈아야 하고,제일 큰 이유는 바닦을 멀리 볼수가 없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처음 제가 알게된 할로겐 써치 입니다. 50w 할로겐 렌즈로 밧데리는 18A입니다.
이 밧데리를 가방에 메고 해루질을 다녔습니다. 정말 무거웠습니다. 손으로 들기도 힘듭니다. 18A 밧데리 지금은 들고 다니시는 분들 거의 없을 것입니다. 저도 어떻게 저걸 들고 바다에 3시간씩 다녔는지..^ ^ 그때는 체력도 좋았나 봅니다. 그뒤부터 직접 써치를 만들기 시작 했습니다. LED 써치를 사용하기 전까지 최고의 성능을 발휘 하던 놈입니다. 밧데리가 좀 무거워서 그렇지 밝기는 좋았습니다. 좀더 밝은 놈을 찾다보니 이제는 HID를 만들었습니다. 밝기는 상상 그 이상 입니다. 그런데 고 전압을 사용 하다 보니 감전 의 위험이 있어서 몇번 사용을 안하게 됩니다. 또 무게도 무시 못하네요.
결국 18A 밧데리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밧데리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좀 용량이 작은 놈을 들고 다녓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밝기는 한계가 있었네요,
그러던 중 이놈을 찾았습니다. 지금 해루질 서치 의 시초 인 와이엘 25W 써치 입니다.
처음 중장비용으로 개발되서 시판을 했는데 1개에 10만원이 넘게 구매를 했습니다.
처음엔 사람들이 제가 들고다니면서 이야기 해줘도 반신 반의 했습니다. 물속에서 얼마나
활용도가 있을지..! 그런데 지금은 다들 하나씩은 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일단 밧데리의 무게에서 탈출을 할수 있어서 너무 행복 했습니다. 처음 할로겐과 LED
써치를 비교 한 사진 입니다. 사용을 하다 보니 손써치도 필요 해서 분리형으로 개조를
했습니다.
이제 써치도 많이 업그레이드가 됐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해루질 써치의 변천사를 쓰게 됐네요..! 해루질 써치의 이런 변천사가 있는지는 잘 모르셨죠..! ^ ^ 너무 이야기가 길어져서 나머지는 해루질 써치 2탄에서 계속 하겟습니다. 다음 편을 기대해 주세요.
- 태 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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