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루질 강좌 - 해루질을 하기위해 알아야할 기초지식 - 4. 바다속 지형


해루질 강좌  
- 해루질을 하기위해 알아야할 기초지식 -

  
  4. 바다속 지형
   


이번 강좌는 바닷속 지형에 대하여 이야기 할까 합니다.

요즘 카페나 블러그에 올려진 조과물 사진을 보고 바다에 대한 기초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작정 바다에 들어가는 분들이 계신것 같아서 최소한 바닷속 지형에 대하여 알려 드려야 겠다는 생각 들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산물을 잡겠다는 의욕만 가지고 있지 실제 바다의 위험성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나친 욕심과 바다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 발생 할 수도 있다는 것을 항상 유념해 주시길 바랍니다.

매년 바다에서 조개 잡이나 해산물을 잡으러 나갔다가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을 매스컴을 통해서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는 해루질을 하기 전 알아야 할 사항중 가장 중요한 바닷속 지형에 대해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A.   바닷속 지형

해루질을 시작하기 전 알아야 할 것 중에 전 제일 중요한 것이 저는 바다의 바닦 지형 이라고 저는 생각 합니다.
바다는 육지와 다르게 하루에 두번 밀물과 썰물에 의해 바닦의 지형이 변하고 있습니다.






바닷속 지형에는 모래지형, 바위 지형, 자갈 지형, 굴밭 지형, 갯뻘 지형등 여러 지형이  존재 합니다.

이런 지형들의 특징 및 위험 성들을 미리 알고 가신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 됩니다.
우리가 일반 적으로 다니는 모래 지형이 왜 안전 한지? 그리고 갯벌 지형은 왜 위험한 곳인지?
저의 작은 지식이지만 알려 드릴까 합니다..

자 이제 각 지형 별 기초 지식을 알려 드릴까 합니다.


1.     모래 지형

주로 서해안에 위치한 해수욕장들의 대부분이 이러한 지형에 속합니다.


이런 곳은 대부분의 바닥이 모래로 이루어져 있어서, 급격한 수심의 변화가 없기때문에 우리가 안전한
해루질을 할 수 있는 안전한 기본 장소를 제공합니다.

이런 모래 지형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 보다 많은 바다 생물이 살고 있습니다.
갑각류(꽃게, 돌게, 새우, 갯가제), 어류(광어, 도다리, 우럭), 연체 동물(낚지, 주꾸미, 호래기), 소라, 해삼….

우리가 해루질을 하면서 잡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생물들을 이런 모래 지형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래 지형에도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해수욕장의 모래에는 대부분 사람이 지나갈 경우 발이 빠지는 일이 거의 없지만
일부 특정 지역의 모래는 개미 지옥의 모래처럼 천천히 빠져드는 곳도 실제로 존재하며, 저도 예전에 경험을
해 봤습니다.
혹시 이런 지형을 물속에서 만나게 되면 오래 정지하지 마시고 신속히 움직여서 그곳을 빠져 나와야 합니다.
또한 모래 지역 주변에 가끔씩 큰 바위가 있는 지형이 있는데 이런 지형은 바닷물의 영향으로 바위 뒤 편에
큰 웅덩이가 항상 있으니 입수 시에는 항상 살펴 보고, 주의하셔야 합니다.


2.     바위 지형

   
바위 지형은 일반적으로 입수를 하지 않는 지형입니다.

이런 바위 지형에는 바위 표면에서 소라, 해삼, 박하지 등을 잡으실 수 있지만 항상 미끄러운 바위로 인해서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대부분 서해안 해수욕장의 양옆이나 포구, 방파제 지역이 이런 곳에 속합니다.



바위 지형 중에는 굴이나 따게비 등이 바위에 붙어있는 지형과 파래나 다시마 등이 붙어있는 지형이 있습니다.
이런 지형에서 자칫 넘어지기라도 한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항상 조심 하면서 천천히 이동하는 것이 관건이긴 한데, 언제든 항상 미끄러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반드시
장갑을 끼고 다니셔야 합니다.

또한 여름철 야간에 반바지에 슬리퍼만 신고 바위지대를 이동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매년 그런 분들에게
많은 사고가 발생 하고 있습니다,
항상 언제든지 순식간에 넘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시면서 이동 하셔야 합니다.

또한 이런 바위 지형에서는 진입 시 퇴로를 항상 생각하면서 이동을 해야 합니다.
(밀물 시 자칫 바닷물에 갇히는 일이 발생될 수 도 있습니다.)
항상 휴대폰을 지참하여, 간조시간 알람이 울리면 철수를 하시길 바랍니다.

3.     굴밭 지형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지형(양식장) 과 석축 지형이 있으며, 대부분 바닦엔 기본 적으로 대부분 뻘이 있습니다.
이런 지형에는 낚지 와 박하지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간조 시 진입을 하게 됩니다.

주로 대부도, 영흥도에 이런 지형들 많이 있으므로 장갑 및 장화가 필수 입니다.


이런 지형에서는 기본적으로 물속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입수를 하시면 안됩니다.
 대부분 워킹 위주의 해루질을 하게 됩니다.

또한 굴 껍질에 의한 장화 손상 및 피부가 긁히는 일들이 종종 발생 합니다.
특히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 하셔야 합니다.

4.     갯벌 지형

   


전세계에서 갯벌이 가장 잘 발달된 나라는 우리나라 아닐까요?
우리나라 서해안은 정말 많은 지역이 갯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갯벌 속에는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의 생명체가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갯벌에는 어디든 물골이 항상 존재 합니다.



바닷물이 나가고 들어 가는 길이라는 뜻의 이 물골은 일종의 바다의 계곡으로 보시면 됩니다. 강화도 및
대부도처럼 갯벌이 매우 발달된 곳은 실제 이런 물골에 잘못 빠져서 벗어나지 못하는 일이 해마다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갯벌 지역은 수중 입수가 불가한 곳입니다.
왜냐하면 수중 진입 시 흙탕물 때문에 물속이 잘 보이질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눈뜬 장님처럼 물속을 이동하는 꼴이 되므로 전혀 방향을 찾을 수 없습니다.
특히 이런 지형에서의 바지장화는 특히 더 위험 합니다.

바지장화가 없이 맨몸의 경우는 갯벌지역을 빠져 나올 수 있지만, 바지장화의 경우 한번 깊이 갯벌에 빠졌을
경우 혼자 빠져 나오기란 정말 힘듭니다.
자칫 들물이라도 같이 만나게 되면 생명의 위협을 느낄 수 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업드려서 바지장화를 빨리 벗어 버리고 탈출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정작 위험한 곳은 갯벌 과 모래밭이 공존하는 그런 지형입니다.
모래지형을 지나가다가 갑자기 갯벌 지형을 만나서 흙탕물이 되고, 그러다가 낚지 구멍에라도 한발이 잘못
빠지게 된다면 정말 위험해 질 수도 있습니다.
초보 분들은 갯벌지형의 입수는 절대 하지 않으시길 당부 드립니다.


5.     맺음말
우리가 해루질을 위해 간조 시 바다에 들어가게 되는데 들어가기 기본적인 바닦 지형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신 뒤
바다에 들어 가셨으면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겨울철 사리 기간에 간조 시 드러난 바닦 지형 사진을 미리 찍어 두어, 해루질 시 지형 파악을 한
  사진을 참조 해서 해루질을 시작 합니다.)

  요즘은 인터넷 위성사진이 발달 돼서 누구나 쉽게 사진을 구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 태 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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